대구시아파트연합회는 31일 대구지하철의 장기 파업에 항의, '파업만능 집단 보신주의 앞에 시민 권리가 무시되고 있다'는 성명을 내고 다음주까지 파업이 이어질 경우 시민 1천명 이상이 참가하는 파업규탄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연합회에 따르면 시민을 담보로 파업을 장기간 진행하는 것에 대해 더 이상은 두고 볼 수가 없으며,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의 입장에서 파업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는 것.
신기락 아파트연합회 사무처장은 "파업이 지속될 경우 8월2일 내부 회의를 거쳐 다음주 중에 지하철공사 본사 앞에서 소속 회원 1천명 이상이 참여하는 항의 집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하철참사 부상자가족대책위원회도 지난 29일 성명을 내고 "시민 안전을 추구한다는 미명 아래 장기 파업이 진행되면서 대체인력의 피로 누적 등 또 다른 안전불감증이 엿보인다"며 "지하철참사의 원인을 제공한 지하철공사의 전 직원이 자숙하지 않고 시민안전을 볼모로 하는 행위는 어떤 명분으로든 용납될 수 없다"고 밝힌바 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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