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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8시10분쯤 서구 비산동 박모(62)씨의 집에서 세들어 살던 이모(42)씨가 방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주인 박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씨가 밀폐된 4평 남짓한 방안에 속 옷만 입은 상태였고 외상 등 타살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무더위로 에어컨을 켠 상태에서 잠을 자다 산소결핍이나 저체온증 등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사인을 조사중이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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