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 개념의 유물관리를 전시 개방형으로 바꿔 시.도민과 함께하는 연구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5일 부임한 박영복(59) 경북도문화재연구원장은 "올해 안에 부지를 매입해 2006년까지 연구원 신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라며 "유물 수장고 시설을 확충한 뒤 일반에 공개하고, 시.도민들이 토기 등 유물의 보존처리와 복원작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이를 위해 경북도내 대학 주변 3개 부지를 대상으로 3천평 규모의 신청사 건립지를 물색하고 있으며, 내년에 착공해 2006년 하반기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사에는 개방형 수장고와 전시관, 체험교실과 강당 등 교육시설, 야외 고대무덤 복원모형,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박 원장은 또 "하드웨어의 구축과 함께 학술 발굴, 유.무형 문화재 조사, 유적 발굴현장의 영상화 등 소프트웨어 측면도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도로 댐 택지 등 '개발 발굴'뿐 아니라 자체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역사적 가치가 높은 소규모 '학술 발굴'로까지 발굴조사의 영역을 넓히고, 경북도의 '디지털 사이버문화재' 구축 등에도 관심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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