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관련·R&D인력양성 목적
계명대가 현대.기아차그룹으로부터 자동차 관련학과 인력양성과 R&D(연구개발) 인력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50억원을 기증받았다.
이는 계명대가 국내 기업체로부터 받은 단일 장학금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며 현대.기아차 그룹은 대구.경북지역대학과 산학협력의 물꼬를 트게 됐다.
현대.기아차그룹(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아이앤아이 스틸)은 29일 오전 10시30분 계명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정순원 현대차 사장을 비롯한 현대.기아차 관계자들과 신일희 계명장학재단 이사장.이진우 계명대 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계명장학재단에 50억원의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계명장학재단은 현대.기아차그룹과의 약정에 따라 이 장학기금을 자동차.컴퓨터.디자인 분야 등 계명대 자동차 관련학과 인재 양성과 R&D 인력양성에 사용하게 된다.
계명대의 한 관계자는 "현대.기아차 그룹이 거액의 장학금을 기탁한 것은 신일희 전 총장이 퇴임 후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만나 지방 공학도 육성의 필요성을 당부한 결과"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이날 계명대와 산학협력 조인식도 가졌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그룹은 계명대에서 자문교수 1명을 선발해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한편, 계열사인 엔지비를 통해 자동차 공학과 연구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게 된다.
엔지비의 연구장학생 선발 프로그램에 선정된 학부 학생에게는 일정액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졸업 후 본인이 희망할 경우 현대.기아차 그룹에 입사할 수 있다.
이진우 계명대 총장은 "계명대와 현대.기아차그룹은 향후 성공적인 산학협력의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고 정순원 현대차 사장은 "장학기금이 지방대학의 공학 전문인력 양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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