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자를 돌보다 과거시험에 늦은 허준처럼 지위보다 역할에 충실하라' '화가 난 민원인의 말을 가로 막지 말고 반드시 메모하라' '1주일중 가장 일하기 싫은 날엔 전 직원이 자율복장으로 출근하자'…
수성구청이 공무원 의식개혁과 창의력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한 '공무원, 이제 확 달라져야 한다'라는 책자를 최근 발간했다.
기존의 무겁고 딱딱한 공무원 지침서의 틀과 내용을 벗어나 유익하고 재미있는 조언 위주로 책을 구성한 것이 특징.
이 책에서는 문서 위주의 행정을 탈피하고 공문 지시로 책임을 다한다는 생각을 버릴 것을 충고하면서, 변화를 위한 7가지 좋은 습관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또 놀이처럼 일도 즐겁게 하자는 펀(fun)경영, 평생 소신을 지킨 허준처럼 주도적으로 업무를 처리하자는 이야기, 학연.인맥보다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인재를 발굴한 히딩크 전 한국대표팀 축구감독에게서 리더십을 배우자는 등의 내용이 친근한 해설과 함께 담겨 있다.
특히 구청측은 이 책을 통해 일하는 방식의 개선과 좋은 습관을 갖는 방법, 아랫사람과 관리자가 명심해야 할 원칙, 고정관념을 깨뜨리자는 등의 의식개혁을 위한 공무원들의 실천사항을 총 4장(75쪽)에 걸쳐 강조하고 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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