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 예방에는 경찰 단속보다 무더위가 더 큰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열대야 속에서도 경찰이 예전과 같은 강도로 음주 단속을 하는데도 적발되는 운전자는 크게 줄고 있는 것.
대구 경찰청에 따르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이달 20일 이후 대구에서 적발된 음주운전자는 하루 평균 75명 수준으로 평소때의 하루 평균 120명에 비해 30-40%나 격감했다.
실제로 6월 한달동안 대구에서 적발된 음주운전 건수는 3천690건에 달했으나 7월에 접어들면서 하루 적발 건수가 100여건 수준으로 줄어들기 시작, 20일 이후 부터는 80여건으로 떨어졌고 지난 25일에는 올들어 가장 적은 60건을 기록했다.
대구경찰청 교통과 관계자는 "본격 휴가철의 영향도 있지만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음주를 자제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며 "그러나 단속은 평소와 다름 없이 8개 경찰서에서 매일밤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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