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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을 배경으로 80년대 여고생들의 순수한 삶의 모습을 담은 국산 영화'순정'이 다음달 12일 포항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 주피터필름(대표 주필호)이 제작하는 이 영화의 주된 배경은 포항시 북구 청하면'기청산 식물원'과 청하중학교로, 이곳에서 영화의 80%가 만들어진다.
포항.임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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