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학교발전기금과 찬조금이 폐지될 예정이라고 한다.
학교발전기금은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내 교육시설과 교육용 기자재 및 도서구입비 등에 사용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상당수 학교가 발전기금이란 명목으로 반강제적으로 징수해 학부모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정부의 지원이 만족스럽지 않고 교육환경이 열악해 이를 보완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학부모들의 지원을 받아온 측면도 없지 않다.
그러나 학교에서 강제로 할당하다시피 하고 교원들의 회식이나 나들이 비용 등 순수 교육목적 이외에 사용하는 것이 문제다.
꼭 기금이 필요하다면 정상적인 학교운영위원회의 절차를 밟아 사용처와 모금 액수를 정해 거두어야지 1인당 얼마씩 할당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또 기금을 사용했다면 결산과정을 공개하고 학부모에게도 알려야 하지만 이런 학교는 찾기 힘들다.
우윤숙(대구시 감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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