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금융 민원은 4천93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5%(1천954건) 늘었으며 신용카드 부당 채권추심, 보험 모집, 보험금 지급 여부 등에 관한 민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 대구지원의 '2004년 상반기 금융민원 처리 및 상담 실적'에 따르면 전체 민원 4천937건 중 은행.비은행 관련 민원이 3천209건으로 전체의 65%, 보험 관련 민원이 1천710건으로 전체의 34.6%, 증권.투신 관련 민원이 18건으로 전체의 0.4%를 차지했다.
접수 형태 별로는 상담. 안내가 3천719건, 서류.인터넷 접수가 1천218건이었고 전체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은행.비은행 관련 민원은 44%, 보험 관련 민원은 145.7% 증가했으나 증권.투신 관련 민원은 69% 감소했다.
상담.안내 민원 3천719건 중 은행.비은행 관련 민원은 2천81건으로 전체의 56%였고 신용카드와 관련, 가족, 직장 동료 등에게 채무 사실을 알리거나 폭언, 협박 등 과도한 채무독촉 행위, 채권추심 담당자의 불친절 또는 무례 등 부당채권추심 행위가 33.1%, 여신 관련 민원 27.6%, 신용정보사 채권추심 관련 민원 7.1% 등이었다.
보험 민원은 1천620건으로 전체의 43.6%였고 보험금 산정 관련 민원 21.9%, 보험 모집 및 면.부책 결정 관련 민원이 각각 18.2%, 14.3%였다.
서류와 인터넷으로 접수된 민원 1천218건 중 은행.비은행 관련 민원은 1천128건으로 전체의 92.6%였고 이 중 신용카드 관련 민원이 862건(76.4%)으로 제일 많았고 여신 관련 민원 101건(9.0%), 예.적금 관련 민원 28건(2.5%) 순으로 나타났다.
보험 관련 민원은 70건으로 전체의 7.4%였고 보험 모집, 보험금 지급 여부 등에 관한 민원이 주로 제기됐다.
서류.인터넷 접수 민원 중 수용된 것은 446건으로 수용률이 36.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상승했다.
또 올 상반기 중 '피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서비스' 이용 건수는 325건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4.4% 감소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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