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수성역→대구은행역, 삼덕역 →경대병원역...'
지하철2호선 일부 역의 이름과 가로 명칭이 오는 8월1일부터 공식적으로 바뀐다.
대구시는 최근 '공공용물 명칭 재.개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구청 및 각 기관.주민들로부터 재.개정 의견이 접수된 사례 중 지하철역과 가로, 지하차도, 네거리 등 모두 7건에 대해 시민들이 친숙한 명칭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우선 지하철 2호선역 경우 삼덕역(중구 삼덕동 삼덕네거리)이 '경대병원역'으로, 수성역(수성구 수성동 대구은행본점앞)이 '대구은행역'으로 바뀐다. 담티역(수성구 만촌동 만촌우방아파트 앞)은 '담티역(산대.대륜)'으로 산업정보대와 대륜고의 이름이 함께 쓰인다.
거리이름도 변경돼 수성구 삼덕동 월드컵 주 경기장 앞 경기장로는 지난해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를 기념해 '유니버시아드로'로 개명됐다.
한편 재.개정 안건 중 일부는 오히려 인지도를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반려됐다.
북구청이 칠곡로(북구 팔달교~시 경계간)를 '강북로'로, 칠곡지하차도를 '강북지하차도'로 개명해줄 것을 건의했으나 칠곡의 전통을 해친다는 이유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달서구 동본리 네거리를 '대구공대 네거리'로 바꿔달라는 제안도 반려됐다.
대구시 권오곤 자치행정과장은 "기존의 명칭이 광범위하고 추상적이라는 의견에 따라 시민들에게 비교적 잘 알려진 명칭으로 바꾸게 됐다"면서 "이번에 명칭이 바뀜에 따라 도로표지판도 일부 수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