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교체 용병 로페즈(30)가 국내 프로야구 데뷔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려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했다.
20일 한화전에서 유격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로페즈는 1회말 2사 후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송창식으로부터 비거리 110m 좌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경기 전 "앞으로 2, 3경기는 볼을 끝까지 지켜보겠다"며 국내 프로야구 적응에 중점을 두고 타석에 들어선 로페즈는 볼 카운트 2-3에서 송창식의 6구째 124km 슬라이더를 가볍게 끌어당겨 담장을 훌쩍 넘겼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산하 트리플A 오마하로얄즈에서 30경기에 출장해 13 홈런을 기록하는 장타력을 과시했던 로페즈는 "홈런을 의식하지 않고 팀 배팅한다는 생각으로 친 것이 홈런이 됐다"며 "한국 투수들의 볼이 상당히 위력적"이라고 말했다.
로페즈는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로페즈는 또 3회초 수비때 주자 1루 상황에서 이영우의 땅볼을 재치있게 2루수 박종호에게 송구, 병살시키는 순발력도 보였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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