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경찰서는 20일 0시30분쯤 중구 동성로1가동 ㅁ성인오락실에서 1만원권 가짜지폐 2장을 사용해 동전교환 등을 하려 한 혐의로 김모(23.경북 김천)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락실에서 종업원에게 가짜지폐를 내밀고 동전교환 후 잔돈을 거슬러 받으려 한 혐의라는 것. 하지만 김씨는 "할머니가 준 용돈 10만원 가운데 일부에서 가짜지폐가 섞여 있다"며 위폐인지 모르고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조사 결과 이번에 발견된 가짜지폐는 통상 발견되는 컬러복사기 제작의 위조지폐보다는 조금 정교하지만 가짜 식별은 충분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찰은 최근 시내 성인오락실 등에서 가짜지폐가 발견된 적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시내 오락실 등을 중심으로 추가조사를 할 예정이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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