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대표 최고위원과 4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박근혜(朴槿惠.사진) 전 대표를 비롯, 이강두(李康斗) 이규택(李揆澤) 원희룡(元喜龍) 김영선(金映宣) 정의화(鄭義和) 곽영훈(郭英薰.이상 기호순) 후보 등 7명이 출마,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며 박 전 대표가 개표 초반부터 당선 안정권에 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가 대표로 재신임받게 되면, 한나라당은 '개혁'과 '선진화'를 표방하는 정당으로 면모를 일신할 것으로 전망되며 박 전 대표는 당내에서 가장 먼저 대권 후보군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재오(李在五).홍준표(洪準杓) 의원 등 수도권 3선 의원들이 '반(反) 박근혜' 노선을 천명, 당 지도부를 정면 공격하고 나서 당내 분란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앞서 박 전 대표는 후보자 정견 발표에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오직 국민만 바라보면서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한나라당의 변화를 이루고, 우리나라의 선진화를 이루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1인2표제로 실시된 최고위원 경선은 대의원 8천여명의 현장 투표(50%)와 사전 여론조사(30%), 인터넷투표(20%)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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