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9일 통일부 차관에 이봉조(李鳳朝) 국
가안보회의(NSC) 사무처 정책조정실장을 임명하는 등 6개부처 차관을 포함해 총 9명
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에는 김영식 교육부 기획관리실장을, 행정자치부 차관에 권
오룡 행자부 차관보, 산업자원부 차관에 조환익 산업기술재단 사무총장을 각각 임명
했다.
청와대는 또 보건복지부 차관에 송재성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을, 여성부 차
관에 신현택 문화관광부 기획관리실장을 각각 기용했다.
아울러 농촌진흥청장에 손정수 전 농촌진흥청 차장을, 산림청장에 조연환 산림
청 차장을, 중소기업청장에 김성진 대통령 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을 각각 발탁했다.
청와대는 그러나 김선일씨 납치및 피살사건으로 주목을 끌었던 외교부와 국방부
차관, 국정원 1.2차장 등 이른바 외교안보라인은 이번 인사에서는 일단 제외했다.
청와대는 감사원 조사와 국회 국정조사 특위의 조사결과가 나오는 8월 이후 교
체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찬용(鄭燦龍) 청와대 인사수석은 특히 조영길(曺永吉) 국방장관 경질설에 대
해 "조사가 끝나서 책임질 사항 및 한계를 진단한 뒤 하든지 말든지 해야 할 것"이
라며 "특히 지금 NLL(북방한계선) 침범과 관련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 결
과가 나온 뒤 귀책사유 등을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수석은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국정의 안정적 운영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재임기간 직무역량 평가와 해당 장관 의견 등을 고려했다"면서 "예외적이긴
하지만 해당 장관들의 의중을 높이 존중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