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의 균형발전과 내륙도시 대구의 흡인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대구를 '문화산업중심도시'로 육성하고, 개별산업으로는 '게임 및 모바일콘텐츠산업'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토론회의 제3주제인 '대구! 왜 문화산업인가?'에 대해 발제자로 나선 경북대 이장우(경영학부) 교수는 "세계적으로 2005년이면 CT 산업규모가 IT를 능가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원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는 수도권 중심의 문화기획과 자본집중 때문에 갈수록 지방과의 문화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 교수는 또 "호남문화의 중심지인 광주가 '아시아의 문화중심도시'로 육성되는 것과 맥을 같이 해 영남문화의 중심지인 대구를 '문화산업중심도시'로 육성하는 것은 균형있는 국토개발과 국민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정인 단장(대구전략산업기획단)은 "차별화된 대구시의 전략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종합적으로는 문화산업중심도시, 개별 촉발사업으로는 게임과 모바일콘텐츠산업"이라며 "이를 가능케 하는 성공요인으로 △문화소비력이 다른 도시에 비해 높고 △IT기반기술과 전통문화콘텐츠가 풍부하다"고 지적했다.
또 박광진 원장(대구디지털산업연구원)은 "지역에 문화관련 전문진흥기관이 있음에도 불구, 문화산업 관련 예산을 중앙기관이 지방에까지 직접 집행하기 때문에 결국 지역의 혁신에 장애가 된다"고 지적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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