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에 웬 백기?"
공군 제 11전투비행단에서는 지난 3월 30일 이후 100일 넘게 '항복'을 의미하는 흰색 깃발이 휘날려 보는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이 백기(白旗)는 '항복'이 아닌 부대 헌병대 영창에 수감자가 단 1명도 없다는 의미.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자가 한 사람도 없을 때 백기를 달아 '범죄 없는 평온한 상태'를 상징하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백기를 내거는 것이다.
이에 대해 11전비에서는 "지난 3월30일 군무이탈로 수감됐던 병사 1명을 군검찰에 넘긴 뒤 영창(營倉)이 텅 비면서 백기를 달기 시작한 것이 벌써 108일째"라며 "백일을 넘어서는 백기 게양 기록은 3군을 통틀어 드문 일이므로 앞으로도 백기게양 기록이 이어질 수 있도록 장병교육을 더욱 강화, 군기 확립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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