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의 대형 차량이 전국에서 지정 차로제 운행을 가장 잘 지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시민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지난 3월 23, 24일 이틀동안 대구를 비롯한 전국 6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2.5t 이상 화물차 및 25인승 이상 중대형차량 6만6천여대의 지정차로위반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구가 위반율 22%로 법준수 상태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온 것.
또 전체적으로는 조사대상 6만6천413대 중 2만6천277대가 지정차로를 위반해 차량 10대 중 4대꼴로 위반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 다음으로는 울산.부산(27%) 등의 순서로 위반율이 낮았으며, 서울(69%) 인천(71%)이 가장 위반율이 높은 도시로 나타났다.
차종별 위반율은 11t 이상 25t 미만 대형화물차 경우 44.85%로 평균 대형차 위반율 39.5%보다 높았고 25인승 버스가 44.6%로 조사됐다.
고속도로에서는 서해안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대형차량의 50.1%가 지정차로를 지키지않은데 비해 경부고속도로는 37.3%의 위반율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중대형 차량들이 편도 3차로에서 2차로, 편도 2차로에서 2차로 준수 등을 지키지 않고 차선을 위반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참고로 안전운전 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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