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식 포항시장이 그동안 시유지 매각 특혜시비로 증축이 어려웠던 포항 송도해수욕장 옆 코모도비치 호텔(구 송도비치호텔)에 대해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사를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정 시장은 최근 민선3기 2주년 기자회견에서 "포항에서 각종 국제대회를 치르면서 숙박은 경주에서 해결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코모도 호텔 부지매각과 관련해 특혜논란이 있지만 반대쪽 사람들을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포항 송도코모도비치호텔은 부산 코모도 호텔이 작년 초 송도비치호텔을 인수해 지하 1층, 지상 10층의 특급호텔을 지으려고 했으나 시의회 및 시민단체들이 시유지 2천800여평을 상업지구로 용도변경해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제기하는 바람에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해졌다.
이에 대해 코모도호텔 금성한 상무는 "보존녹지인 현 시유지를 굳이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하지 않더라도 적당한 가격이면 현시가로 매입할 수도 있다"며 "문제는 포항시나 시의회, 시민단체들이 호텔건립에 적극적인 의사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코모도호텔은 포항 송도코모도비치호텔 건축 계획이 늦어짐에 따라 포항지역 호텔 건립을 보류한 채 부산의 서라벌호텔을 인수해 리모델링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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