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대구 시민들의 중.대형차량 선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6월말까지 대구지역 차량등록대수는 모두 82만9천여대로 지난해에 비해 9천323대가 늘어나 1.1%(전국 평균 1.3%)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1천500cc 이상 중.대형 차량은 1년새 29만8천여대에서 32만2천여대로 무려 8.1%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2천cc급 이상은 같은 기간(지난해 6월~올해 6월) 7만7천대에서 8만9천여대로 1만2천대나 늘어났으며 외제차도 지난해 말 3천297대에서 반년 사이 3천494대로 197대(6%)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
그러나 1천cc이상~1천500cc 이하 소형차량은 지난해 6월말 23만4천여대에서 1년사이 5천686대(-2.5%)나 줄어들어 서민층의 경제난을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가에 따른 차량연료비 부담 등으로 인해 LPG 및 경유차량은 지난해 6월말과 비교해 각각 3천600대, 1만8천대 등의 수준으로 증가했다.
대구시 차량등록사업소 김춘식 관리담당은 "중.대형차의 등록수가 늘어난 것은 생활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LPG 및 경유차량, 레저차량이 증가한 것은 주 5일제 근무와 연료비 부담과중 등이 원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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