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11월 28일 밤 이라크의 바그다드를 출발한 대한항공 858기가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에 기착한 뒤 방콕으로 향했다.
다음날 오후 미얀마 상공에서 "45분 후 방콕에 도착한다"는 무선이 관제탑으로 날아들었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었다.
KAL기 폭발사건이 있은 지 17년이 지났지만 의혹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당시 폭파범으로 잡힌 김현희의 자백에 신빙성이 있는가, 폭파됐다는 비행기 잔해에 폭파 흔적을 발견할 수 없는데 어찌된 일인가, 정부는 왜 수사를 서둘러 종결지었는가 등….
이 책은 1심부터 대법원까지 김현희의 재판을 담당한 변호인이 16년 동안의 법정기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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