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국제화학올림피아드(International Chemistry Olympiad:IChO)가 2006년 7월 영남대에서 열린다.
지난 6월초 개최지로 선정된 영남대(총장 이상천)는 8일 'IChO 2006 조직위원회'와 협약서를 체결하고, 화학분야 꿈나무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올림피아드 준비에 나섰다.
영남대는 학내.외 전문가들로 IChO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16일부터 포항공대에서 열리는 국제물리올림피아드를 벤치마킹하는 등 2년 남은 제38회 IChO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번 올림피아드는 과학기술부와 외교통상부, 경상북도, 경산시 및 화학분야 기업들의 후원으로 열린다.
이대운 조직위원장(연세대 부총장)은 "성공적인 올림피아드를 열어 국내 화학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ChO는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수학, 물리, 화학, 생물과학, 정보과학)의 하나로, 1968년 동유럽 3국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체코슬로바키아 프라하에서 처음 열린 이래 1974년부터 서유럽 국가들이 참가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세계 청소년 화학올림피아드로 자리잡았다.
우리나라는 1992년 미국 대회에 첫 참가한 이후 97년 4위, 98년 2위, 99년과 2001년에는 각각 종합성적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조두진기자 earf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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