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고, 막강 타력으로 2회전 안착

입력 2004-07-09 08:55:21

◇인창고 0-9 성남고

청룡기 우승팀 성남고가 인창고를 7회 콜드 게임으로 이기고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2대0으로 앞서던 성남고는 4회말 정상혁과 홍승창이 랑데부 홈런을 터뜨려 2점 더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5회말 강병우의 내야 안타 등 3안타로 2득점을 보탠 성남고는 6회말 3득점을 추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LG에 1차 지명받은 성남고 박병호(계약금 3억3천만원)는 3타수 2안타 2타점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성남은 유격수 박가람과 3루수 이진석을 주축으로 탄탄한 내야진을 구축, 실책없이 물샐틈없는 수비를 선보였다. 성남고 선발 이슬기는 5이닝동안 16타자를 맞아 안타 1개만을 허용하며 호투, 승리를 챙겼다.

인창고 0 0 0 0 0 0 0 - 0

성남고 2 0 0 2 2 3 ×- 9 (7회 콜드)

△인창고 투수=허완(패) 김중호(5회) 문지만(6회)

△성남고 투수=이슬기(승) 강권식(6회) 조용훈(7회)

△홈런=정상혁(4회 1점) 홍승창(4회 1점.이상 성남고)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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