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휘문고 3루수 임도희(19)가 8일 주엽고와의 1회전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무릎 부상으로 1년을 쉬었던 임도희는 8일 주엽고와의 경기에서 3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팀의 콜드 게임승을 견인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특히 1회말 우익선상의 2루타, 3회말 좌전 안타, 4회말 중전 안타를 터뜨리는 등 부채살 타구를 선보여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대통령배 당시 몸이 좋지 않아 선발에서 제외됐고 지난달 청룡기에서 8타수 3안타를 기록했던 임도희는 "오늘 선전은 재기의 의미가 있다"며 기뻐했다. 프로에 지명을 받지 못한 임도희는 "경기에 많이 뛰지 않아 기량을 선보일 기회가 적었다"며 "대학에 진학한 뒤 프로에 진출해 훌륭한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휘문고 최주현 감독은 "정신력이 매우 뛰어나고 팀에서도 제일 열심히 하는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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