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외국인학교가 2007년 3월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한국산업관계연구원에 의뢰, 대구외국인학교 타당성 용역을 수행한 결과,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연구원은 입지 적정성과 관련, 입지예정지인 대구 봉무동 어패럴단지의 경우, 인근에 지하철이 운행되는가하면 대구국제공항으로부터 10분거리에 위치해있고 경부고속도로가 외곽을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이며 팔공산을 배후로 한 자연환경을 감안할 때 외국인학교 부지로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또 대구가 구미.왜관.김천.포항.울산 등 외국인 학교 수요의 중심에 위치해있다고 보고했다.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거주 외국인 학생수가 470명에 이르는 것을 비롯, 울산 294명, 포항 100명, 경산 53명, 구미 50명, 경주 43명, 김천 24명 등의 외국인 학생 수요가 있다는 것.
이와 함께 해외거주 경험이 있는 내국인 학생 수가 대구에 590명(3∼5년:337명, 5년 이상:253명)이 있어 국무조정실 및 경제부처에서 추진중인 내국인 외국인 학교 입학자격완화 방안(5년→3년)에 부합, 외국인 학교 수요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대구시는 이와 관련, 9일 오전 연구원으로부터 연구용역 중간 보고를 받을 예정이며 타당성 조사가 긍정적인 결과로 나옴에 따라 오는 11월 우선협상 설립자 모집공고를 낸다. 토지매입은 내년 4월, 착공은 2006년 4월 들어가며 준공은 그 해말까지, 개교는 2007년 3월에 할 계획.
봉무동 어패럴단지내에 들어설 외국인 학교는 약 300명의 학생을 받을 예정이며 대지 2천500평, 건평은 1천400평에 이른다.
시는 국비 21억원과 시비 21억원, 민자 38억원을 동원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엔 2곳, 경남엔 1곳(사천), 광주엔 1곳의 외국인 학교가 있으며 대구 외국인학교 설립을 위해 이미 4, 5곳이 학교운영자로 나서겠다는 의사표시를 하고 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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