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서 세계인 평화축제

입력 2004-07-08 11:50:48

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가 열리는 울진에서 세계인의 평화축제가 열린다.

'세계는 하나 우리는 한마음'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04 세계평화대행진' 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3일간 울진 왕피천 엑스포공원에서 펼쳐진다.

2005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조직위원회와 국제친선클럽(IFC)이 주최하고 매일신문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울진세계친환경 캠핑대회, 세계평화기원 촛불행진, 세계인의 평화광장과 은어잡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지난해 '전쟁이 없는 세상'을 주제로 강원도 양구에서 첫 행사가 열린 이후 두 번째인 이 행사에는 15개국 이상의 한국주재 각국 대사와 20개국 이상의 외교관, 외신기자단과 500여명의 외국인, 1천500여명의 내국인 등이 참여해 세계 평화를 기원한다.

김석수 국제친선클럽 회장은 "유엔과 남아프리카공화국 NGO 등이 자발적으로 참석할 만큼 국제적 호응을 얻고 있다"며 "내년 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에 앞서 열리는 이번 행사로 울진이 세계환경도시, 세계평화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친선클럽은 인종을 초월한 친선교류를 통해 문화의 충돌과 갈등을 극복하고 이해하자는 취지 아래 한국주재 각국 외국인과 내국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다.

박운석기자 stoneax@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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