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고속철이 개통 100일을 맞는다.
고속철이 그 동안 운행한 거리(9일 운행분 포함)는 지구 15바퀴를 돌수 있는 4백60만4천9백75Km. 9일에는 700만번째의 손님을 맞이하는데 이날까지 포함하면 100일동안 모두 7백2만5천여명이 이용, 총 2천1백10억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추산된다.
철도청은 9일 고속철 운행 100일을 맞아 KTX 개통일(4월1일)에 태어난 백일맞이 어린이의 부모에게 이날 하루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KTX 왕복 승차권을 증정키로 했다. 이날 백일을 맞은 자녀를 둔 부모는 자녀의 출생신고서나 주민등록등복을 승차권 구매때 제시하면 되며, 대상 어린이는 1천3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금까지 철도이용 실적이 가장 우수한 철도회원 9명에게는 부산-제주간 설봉호 관광상품권, 홍도.흑산도 관광상품권 등 고속철과 연계한 여행상품권이 주어진다.
철도청 관계자는 "고속철도 개통 100일을 기념,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KTX를 널리 홍보하기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역마다 개통 100일 현수막을 걸고 직원들은 서비스 향상을 위해 새롭게 다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통 100일 동안 고속철의 평균 이용률은 경부선 71.5%, 호남선 35.3%(평균 61.1%)로 개통 초기의 평균 탑승률 60%에서 답보상태를 계속하고 있다.
고속철의 하루 이용객도 당초 기대치인 15만명을 크게 밑도는 7만여명에 그치고 있는 것. 다른 교통수단으로부터 고속철로 옮겨온 승객은 새마을.무궁화호 승객 중 3만여명, 항공 7천4백여명, 고속버스 1천2백여명, 자가운전자 3만1천6백여명 등으로 분석됐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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