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민들레 소멸

입력 2004-07-05 14:09:24

제7호 태풍 '민들레'가 4일 낮 12시쯤 낮은 해수면 온도로 인해 온대성 저기압으로 변질되면서 태풍의 일생을 마감했다.

대구.경북에 내려진 호우 및 강풍주의보는 4일 오후5시쯤 해제됐다.

그러나 아직 두터운 비구름대가 남아있어 곳에 따라 80~120㎜ 비가 더 내리겠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해 3, 4일 대구.경북에는 대구 44㎜, 포항 100㎜, 구미.울진 88㎜, 상주 81.5㎜, 영천 77.5㎜ 등 40~100㎜의 비가 내렸다.

전국적으로는 속초가 234㎜로 강수량이 가장 많았고 전남과 남해안 일대도 목포 151㎜, 광주 131㎜ 등 100~200㎜의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목포에는 3일 오후 2시쯤부터 1시간 동안 무려 64.5㎜의 폭우가 쏟아져 목포기상대가 생긴 이래 가장 많은 시간당 강수량을 기록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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