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현대차 노사는 1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전천수 사장과 이상욱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14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7만5천원(6.18%) 인상과 성과금 200% 지급 등에 대해 합의했다.
또 대학 학자금 전액을 지급하는 자녀 2명 이외 세번째 자녀에게도 학자금 50%를 지급키로 했고 자동 승진 연한을 종전 19년에서 17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주5일 근무제는 개정 근로기준법을 따른다는 원칙 아래 추후 재논의키로 했고 비정규직 문제는 사측이 지속적인 처우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차는 5일간의 노조 파업으로 2천631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으나 지난해 47일간의 파업으로 매출 손실이 1조3천106억원에 달한 점과 비교하면 현대차 노사관계가 급진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차 노조 한 관계자는 "잠정 합의된 임금협상안은 다음주 월요일 노조원 찬반 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며 "현재 분위기로는 1차투표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울산.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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