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오전 11시25분쯤 대구시 수성구 중동 ㅅ빌라 고모(42)씨 집에서 고씨가 손등에 링거주사를 꽂은 채 숨져 있는 것을 함께 살던 친구 한모(43)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고씨가 가족등에게 남긴 유서가 현장에서 발견됐고 마취제, 근육이완제 등 약물에 의한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사의 말에 따라 고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이 약물을 링거병에 넣어 자신에게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1년전 처와 초등학생 아이들을 캐나다 밴쿠버로 유학 보낸 이른바 '기러기 아빠'로 역시 자녀들을 외국으로 유학보낸 한씨와 함께 생활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고씨는 사업상 어려움으로 평소 자주 술을 마셔 건강을 해친 데다 최근에는 말기 직장암으로 고통을 겪으면서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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