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골프 유망주들 두마리 토끼 잡는다

입력 2004-07-01 13:56:26

대구.경북 선수들이 제11회 송암배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김대현(경신고 1년)은 30일 대구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국가대표 김경태(신성고 3년), 김범식(성균관대 1년)과 함께 공동선두를 달렸다. 김대현은 이날 6번과 8번홀에서 버디 2개를 잡아냈고 보기는 기록하지 않았다.

이로써 김대현은 지역 선수로는 사상 첫 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고 내년 국가대표 또는 상비군에 오를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권성열(영신고 3년)은 합계 4언더파 140타(2라운드 1언더파 71타)로 허인회(서라벌고 2년)와 함께 공동 4위를 마크했다. 류병채(경신고 1년)는 합계 141타로 공동6위에, 정영석(경산자동차고 2년)은 합계 142타로 공동7위에 올랐다.

또 최세윤(경신고 2년.145타)이 공동16위, 김경환(김천고 2년.146타)이 공동20위, 임승언(경신고 2년.147타)이 공동23위, 김도훈(경신중 3년.148타)이 공동 26위, 권성준(경신중 3년.151타)이 공동43위를 차지하는 등 대구.경북에서는 출전선수 15명 가운데 9명이 예선(51명)을 통과했다.

여자부 1라운드에서는 국가대표 최송이(연세대 1년)가 4언더파 68타의 좋은 기록으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국가대표로 지난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유선영(대원외고)과 상비군 김송희(서문여고)는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2위를 마크했다.

구미 오상고의 이창희는 1언더파 71타를 쳐 심현화(군포중 3년)와 함께 공동4위에,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추지영(남녕고 3년)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6위에 올랐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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