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1대학中서 자원봉사
"중국 자동차 정비사들이 거의 매일 숙소로 찾아와 기술을 가르쳐 달라고 해 일과가 끝나도 숙소주변에는 새로운 봉사활동이 계속됐죠. 그 순간 한국 기술자로서 큰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지난 21일부터 8일간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일대에서 실시된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구미1대학 해외자원봉사단 박종호(22.자동차기계공학과 2년)씨는 중국 기술자들과 e-메일을 통해 교류를 가질 각오다.
구미1대학 자동차기계공학과와 컴퓨터응용기계설계학과 학생.교수 18명으로 구성된 '2004 해외자원봉사단'은 선양시와 조선족 밀집지역인 만융촌 등에서 자동차 정비와 가전제품 수리 등 봉사활동을 실시, 조선족 사회와 자매결연 지역에서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한몫하고 돌아왔다.
함께 참여했던 박기용(42.자동차기계공학과 2년)씨는 "독일 폭스바겐 지정정비소에 기술부족으로 세워둔 3대의 차량을 학생들이 2시간만에 완벽하게 정비하자 중국 정비사들이 크게 놀라워했다"며 도심 한가운데서 엔진고장을 일으킨 차량의 즉석 수리 등 곳곳에서 한국 기술자의 자긍심을 남겼다고 자랑했다.
특히 이들은 본계 조선족학교와 만융촌 조선족 소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학용품과 축구공을 전달하고 조선족 가정에 방치된 가전제품과 농기계 등을 수리해 현지언론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구미1대학 해외자원봉사활동은 우리나라 선진기술과 문화를 자매결연지역인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와 조선족사회에 전파해 대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학생들의 중국 전문가 양성에 도움을 주기위해 실시됐다.
구미.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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