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뤄보자, 고교 야구의 왕중왕을 위해".
제26회 대붕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다음달 6일부터 12일까지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다.
고교 야구의 '대붕'을 꿈꾸는 전국 24개 고교 야구팀들이 순수함과 열정으로 무장한 채 한바탕 대회전을 벌인다.
경북고의 류중일과 이승엽, 대구상원고의 양준혁, 휘문고의 임선동, 신일고의 강혁 등 수많은 스타와 아마, 프로의 명지도자를 낳은 대붕기 고교야구는 이번 대회에도 숨은 진주의 발견이 기대된다.
24일 매일신문사에서 열린 대붕기 대회 추첨 결과 1, 2회전부터 전통의 강호들이 맞붙는 가하면 전력이 엇비슷한 팀들이 불꽃 뛰는 승부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우승팀 대구고는 경북고-대구상원고의 승자와 맞붙고 전통의 강호 휘문고는 주엽고와 자웅을 갈린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서울고는 강릉고, 유신고는 경남고와 각각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성남고는 인창고, 광주동성고는 구미전자고-한서고의 승자와 대결하고 경북의 강호 경주고는 휘문고-주엽고의 승자와 일합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은 지역별로 경북고.대구고.대구상원고 등 대구 3개팀이 모두 참가하고 경북의 경주고.구미전자고, 서울의 서울고.한서고.배명고.휘문고.성남고, 부산의 경남고.부산공고, 경남의 용마고, 강원의 강릉고.춘천고, 경기의 유신고.주엽고.인창고, 전남의 효천고, 전북의 전주고, 인천의 동산고, 광주의 광주동성고, 충북의 청주기공, 충남의 공주고이다.
올 전국대회에서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한 지역팀들은 이번 대회에서 4강 이상 또는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1, 2회전에서 모두 맞붙게 돼 있어 대진운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평가다.
매일신문은 대회기간 동안 홈페이지(www.imaeil.com)를 통해 경기속보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며 SBS스포츠채널은 대회기간 매일 주요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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