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밤 9시쯤 대구시 북구 팔달동, 경부고속도로가 지나는 외천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장난 전화가 경찰로 걸려와 군과 경찰, 국정원이 급히 현장 수색에 나서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29일 밤 9시쯤 고속터미널에 근무한다는 40대 남자가 "이날 오후 8시쯤 어떤 남자가 외천교 다리에 폭발물을 설치했는데 현금 1천200만원을 주지 않으면 폭파시키겠다고 협박전화를 해왔다"며 신고했다는 것.
이에 따라 경찰의 5분 대기조가 현장으로 긴급 출동하고 경찰 특공대와 국정원 대테러담당, 50사단 등이 폭발물 탐색견을 동원해 외천교와 주변 지역의 주차차량 등을 대상으로 2시간동안이나 샅샅이 수색했으나 폭발물을 찾지 못했다.
대구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신고자가 밝힌 연락처, 근무처, 주소 등을 확인한 결과 신고자가 밝힌 신원이 허위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장난전화였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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