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중앙상가 주차걱정 덜었다

입력 2004-06-30 09:01:01

1일부터 최초 30분간 무료

백화점과 대형 할인매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차문제로 고객유치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포항의 대표적 상가인 중앙상가 주차난이 해결되게 됐다.

중앙상가연합회는 상가일대 주차장 업주와 협의, 남빈동과 육거리 노상주차장 54면 등 모두 470여면의 주차공간을 확보, 다음 달 1일부터 중앙상가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무료주차권을 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주차난으로 인한 불편이 크게 줄고 고객유인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상가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또 주차장 업주들도 이번 조치로 자연스럽게 주차 차량을 확보하게 돼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게 됐다.

무료주차권을 발행하는 점포에는 파란색 바탕에 흰색으로 디자인된 주차마크를 출입문에 부착하고 주차권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4계절로 구분해 도안됐다.

최초 30분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중앙상가는 지난 달 전국 최초로 상가내 무선인터넷 거리를 조성한 데 이어 조만간 시행될 차 없는 주말거리에 대비해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백화점과 대형 할인매장에 빼앗긴 고객들의 발길을 되돌리기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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