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돋보기-케이블.위성채널 방영

입력 2004-06-29 09:07:56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케이블.위성 채널들이 더위에 지친 시청자들을 오싹한 공포 영화의 세계로 초대한다.

OCN은 내달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일요일 밤 10시에 공포영화 특집을 마련한다.

먼저 4일에는 남자친구를 잃은 주인공이 기괴한 경험을 하게 되는 '소울 서바이버'가 방송될 예정. 11일에는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한 '한니발'이 안방을 찾는다.

공포의 전설이 내려오는 대저택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헌티드 힐'이 11일, 시각장애인 여성이 각막 이식 수술을 받은 후부터 귀신을 보게 된다는 내용의 '디 아이'가 25일 시청자를 찾아간다.

슈퍼액션은 복수의 화신 제이슨이 등장하는 공포영화의 고전, '13일의 금요일' 시리즈를 내달 6일부터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밤10시에 내보낸다.

2편부터 5편까지 차례로 방영할 계획이다.

홈CGV와 ABO는 매주 일요일 밤 11시에 공포영화 특집을 마련한다.

홈CGV는 '호러의 모든 것'을 주제로 4일에는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드라큘라'를 방송하고, '13일의 금요일'의 10번째 시리즈인 '제이슨X'를 11일, 심리 스릴러물 '피어'를 18일 내보낸다.

웹 사이트를 통한 의문의 살인사건을 다룬 '피어닷컴'은 25일 시청자를 찾아간다.

ABO는 4일 지진희, 조승우, 염정아 주연의 형사 스릴러물 'H'를 비롯해 일본의 TV시리즈를 영화로 제작한 '기묘한 이야기'(11일), 공포영화 전문배우 로버트 잉글랜드가 출연하는 '나이트 테러'(18일), 추억의 공포영화 '월하의 공동묘지'(25일)를 준비했다.

DCN은 19~22일 0시 10분 공포영화 4편을 편성한 '호러 스페셜'을 마련한다.

19일 '월하의 공동묘지'에 이어 1960년작 '흡혈식물대소동'(20일), 스릴러물 '큐브2' (21일), 컬트 스릴러 '야수의 날'(22일) 등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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