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부터 여성주간 행사 다채

입력 2004-06-29 09:35:02

오는 7월 1~7일은 '여성주간'이다.

여성주간은 여성 발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남녀 평등 촉진 등에 대한 범국민적인 관심을 드높이는 주간. 지난 1995년 12월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에 따라 지정됐으며, 1996년 7월 1일부터 여성발전기본법시행령을 기념해 매년 7월 1일부터 7일까지 여성주간이 기념되고 있다.

올해 제9회 여성주간을 맞아 대구.경북 여성계는 지역 여성계의 역량을 결집하는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특히 올해는 양성 평등과 여성 권익 향상에 대한 범시민적인 의식을 확산시키고 남녀 모두가 행복한 사회 실현을 위한 화합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대구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배근희)는 7월 6일 오후 1시 30분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2004 대구여성대회'를 연다.

'함께 일하고 같이 키우면 모두가 행복해집니다'를 주제로 양성평등한 가족문화를 만들자는 범시민적 의식 확산에 나선다.

기념식에서는 제1회 대구시 목련상 수상자인 이인선(계명대 식품가공학과 교수.여성발전부문), 김순희(한국SOS어린이마을 생활지도원.사회봉사부문), 권순기(대구여성장애인통합상담소장.평등가정부문)씨에 대한 시상 등도 있을 예정이다.

대구여성회(회장 안이정선)는 7월 3일 오후 5시 대구백화점 앞 민주광장에서 '이 땅엔 여자가 없다'를 주제로 '2004 안티가부장제페스티벌'을 연다.

또 7월 6일 오전 11시 경북대 교수회의실에서 다큐멘터리 '이 땅엔 여자가 없다-성비 불균형에 관한 현장보고' 영상물을 상영하고 토론회를 갖는다.

박선아 변호사가 '가족법 개정안'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김태영 대구여성회 성과인권위원이 '대구지역 성비 불균형의 현실과 대안'에 대해 주제발표한다.

대구여성의전화(대표 이두옥)는 7월 7일 오전 10시 지역민을 대상으로 '성인지 예산 분석 교육'을 실시해 성에 따라 예산이 어떻게 달리 반영돼야 하며 예산 분석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교육한다.

대구여성회관은 7월 3일 오전 10시 여성회관 광장에서 15개 가족팀이 겨루는 '가족 한마음 요리대회'를 열고 7월 9일 오전 10시 30분 대구시민체육관에서 가족한마음 명랑운동회를 갖는다.

동부여성문화회관은 7월 9일 오후 1시 영진전문대학내 백호체육관에서 지역 주민이 함께 하는 제7회 한마음 문화축제를 연다.

경북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정경자)는 7일 오전 10시 30분 의성문화회관에서 '여성의 사회 참여! 국가경쟁력의 열쇠입니다'를 주제로 '2004 경북 여성대회'를 개최한다.

장한여성상, 평등부부상 등에 대한 시상도 열릴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는 여성 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도정의 경쟁력과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요소라고 보고 '리더십 향상을 위한 여성 공직자 패러다임 전환교육', '출발! 양성평등가족', '직장내 성희롱 예방 및 평등의식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칠곡여성폭력종합상담센터(소장 김미화)는 7월 2일 오후 1시 칠곡군종합사회복지관 소강당에서 제1회 칠곡군 초등학생 양성평등역할극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7월 1~11일 갤러리 환에서 '파랑새가 있는 우머니스트전'을 연다.

김영수기자사진: 지난해 열린 대구여성회 '안티가부장제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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