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 알선미끼 사기

입력 2004-06-28 13:58:39

대구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8일 울산시장 선거 출마자의 측근이라며 당선 후 대기업 납품업체로 지정되도록 해주겠다고 속이고 중소기업 사장에게서 후원금 명목으로 5천5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강모(49.대구 수성구 범물동)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002년 5월 볼트제조업체 사장인 ㅎ(39.대구 달서구)씨에게 접근해 울산시장에 출마한 모 정당 후보에게 선거자금을 지원하면 후보가 당선된 이후 울산에 본사가 있는 대기업에 압력을 넣어 납품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17차례에 걸쳐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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