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폴란드를 잡고 2004부산국제청소년(19세이하)축구대회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24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풀리그 2차전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백승민과 박종진이 각각 한골씩 터뜨려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2002년 월드컵때 한국의 첫승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 대회에서 당시의 제물이었던 폴란드를 또다시 울린 것.
또 한국은 폴란드와의 20세이하 청소년대표팀간 역대 전적에서 첫승(1승2패)을 올리는 감격도 맛봤다.
이라크 무장단체에 의해 살해된 고(故) 김선일씨를 추모하기 위해 왼쪽 가슴에 검은색 리본을 달고 나온 한국 선수들은 초반부터 공세를 퍼부었다.
첫골은 경기 시작 5분만에 터져나왔다.
미국전 결승골의 주인공 오장은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자 조원광이 헤딩으로 떨궈준 것을 백승민이 페널티지역 가운데로 몰고와 시원한 오른발슛을 터뜨려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이후에도 조원광과 박주영, 백지훈이 잇따라 슛을 날리며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모두 골문을 외면해 추가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는 김승용의 오른쪽 돌파가 살아나 여러차례 상대 문전을 위협한 한국은 후반 42분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교체멤버인 박종진이 아크 오른쪽에서 통렬한 중거리슛으로 그물을 흔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브라질이 0-1로 뒤지던 후반 상대 수비의 자책골과 라파엘의 헤딩골로 2-1 역전승을 거둬 한국과 함께 2연승을 달렸다.(연합뉴스)
▲24일 전적
한국(2승) 2-0 폴란드(2패)
브라질(2승) 2-1 미국(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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