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동 '코아시스'아파트 상가 무료홍보

입력 2004-06-23 14:06:05

주택사업 시행사가 아파트 상가 입점 업체를 위해 별도의 예산을 마련, 전문 홍보대행사를 내세워 1년간 체계적인 홍보를 해 주기로 하는 등 이색 마케팅 작전을 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달말 준공, 입주민을 맞을 예정인 대구 수성구 황금동 주상복합아파트 '코아시스 105(105가구)' 시행사인 (주)코아21은 건물 1, 2층에 입점하는 19개 상가에 대해 1년간 무료로 마케팅을 위한 홍보지원을 해 주기로 하고, 22일 홍보대행사인 홍보실닷컴(대표 이석대)과 계약을 체결했다.

홍보실닷컴에서는 상가 앞에 8m높이의 대형 회전간판을 설치는 것과 함께 정기적으로 홍보전단지를 제작, 일대에 배포하고, 점포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이벤트를 수시로 준비해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매달 발간하는 상가 공동소식지 '코아시스 저널'에는 해당 아파트 입주민과 인근 주민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싣고, 상가 소개를 자세히 해 아파트 소식지가 하나의 동네신문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는 것.

코아21 김성훈 차장은 "불황 속에서도 상가를 분양받아 어렵게 개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고 입주한 상가에 대한 사후서비스를 실현한다는 생각에서 이같은 아이디어를 쓰게 됐다"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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