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기업 직원들도 식중독으로 340여명 입원
베트남에서 유독(有毒) 문어를 먹은 사람들
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남부 빈 투언(Binh Tuan)성의 한 마을
에서 푸른색 반지 모양의 문어를 먹은 주민들 가운데 두 명이 목숨을 잃고, 85명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주민들은 마을시장에서 문제의 문어를 공동 구입한 뒤 나눠먹다 이런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남부 빈즈엉(Binh Duong)성에 위치한 한선이라는 한국계 회사에서도 구내식
당에서 돼지고기와 야채 및 오징어 등을 먹은 근로자 260여명이 식중독을 일으켜 병
원에 후송됐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이와 함께 호치민시에 있는 한-베 합작 섬유업체인 우왕비나(Woowang Vina)에서
도 86명의 근로자들이 식중독으로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라고 보건부는 덧붙였다.
보건부의 한 전문가는 남부 지역에서는 연중 날씨가 무더워 식중독을 유발하는
박테리아가 서식하기 쉽기 때문에 기업체의 구내식당 등에서는 좀 더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지적했다. (하노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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