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김선일 씨를 납치한 이라크 지하단체 단원들이 제기한
한국군 철수 요구 시한이 여러 시간 지난 가운데 김 씨의 현재 상태와 소재에 관해
서는 아직 새 소식이 없다고 외신들이 22일 전했다.
아랍권 방송인 알-자지라 텔레비전 방송은 이날 납치범에게서 아무런 새 메시지
를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 방송은 21일 납치된 김 씨의 비디오 테이프를
처음으로 방영한 바 있다.
AP 통신은 이라크 과격분자들에게 납치된 김 씨의 운영이 22일 오전 현재 알려
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AP는 납치범이 제시한 시한이 여러 시간이나 지났지만 김 씨
의 운명에 관해서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면서 알-자지라 방송도 범인들에게서 새
소식을 받은 바 없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AFP 통신도 김 씨는 한국인과 가족의 석방 탄원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가 이라크 파병을 철회하지 않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참수를 당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의 CNN 방송은 이날 오전 바그다드발 보도에서 납치된 김 씨의 신병
문제와 협상 가능성 등에 관해 다양한 전망을 내놓았으나 김 씨의 현재 소재나 생사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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