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심야 취객 범죄 표적

입력 2004-06-22 09:04:59

날씨가 더워지면서 각 파출소에는 만취한 채 길거리에 쓰러져 자는 사람에 대한 신고가 하루에도 몇건씩 접수된다.

심야취객은 범죄의 표적이 되고 교통사고를 당할 우려도 크다.

아리랑치기범들은 심야취객을 대상으로 친구나 형님이라는 호칭을 쓰면서 잘 아는 양 접근해 현금이나 귀중품을 빼앗고 여성취객에게는 성폭행까지 일삼는다.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술에 취한 채 외진 길을 가지 말고 모범택시를 타거나 대리운전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 탑승차량의 번호를 메모해 두거나 여성일 경우 길을 가더라도 인도 안쪽으로 붙고 핸드백과 가방은 앞으로 메는 습관을 익히는 것이 좋다.

류시철(대구남부경찰서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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