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디앤무'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대구.경북지역에는 19일부터 21일 오전 9시까지 대구 154.5㎜, 문경 281.5㎜ 등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특히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려 청송 286㎜, 영주 246.5㎜, 울진.봉화 203.5㎜, 안동 203㎜를 기록했는데 문경 마성은 376㎜로 대구.경북에서 가장 많은 비가 왔다.
또 경북 북부지역은 20일 밤 11시에 호우경보가, 대구와 경북도내 다른 지역은 21일 새벽 5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으며 21일 오전 10시 현재까지도 이같은 기상 특보가 유지되고 있다.
크고 작은 비 피해도 잇따라 대구에서는 21일 오전 9시 현재 달성군 하빈면 일대의 농경지가 침수됐고, 달서구 대천동 성서 폐수종말처리장에서 달성군 화원 구라리 사이 200m 구간의 도로도 침수로 인해 교통이 통제됐다.
경북에서도 문경시 영강천 범람, 군위군 효령.부계면 일대의 제방 유실, 의성.성주.군위 등 지역에서 농경지와 가옥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있었다.
또 20일 오후 5시50분쯤 강원도 영월군 중동면 석항리 태백선 석항역 인근에서 철길 옆 낙옆송이 넘어지면서 태백선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가 21일 오전 운행이 재개됐다.
낙동강 중상류지역인 상주시 낙동면 낙동지점에서는 20일 밤 10시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는데 수위가 밤새 소폭 상승, 21일 오전 5시 현재 7.53m로 경계 수위 7.5m를 넘어섰지만 수시간째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아 홍수의 위험을 한고비 넘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상청은 태풍 '디앤무'가 21일 오전9시 현재 일본열도의 남단인 시코쿠 부근을 시속 22km의 속도로 지나고 있으며, 22일쯤 일본을 지나 동해 먼바다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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