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487억원
대구지역의 대형승용차가 차지하는 자동차세의 비중이 점차 커지는 반면 소형승용차의 자동차세는 오히려 소폭으로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가 올해 6월1일자 자동차 소유자를 기준(78만4천여대)으로 부과한 제1기분 자동차세는 61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607억원)보다 8억원(1.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승용차가 48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승합차와 화물차는 각각 80억원과 48억원이었다.
이처럼 늘어나는 승용차에도 불구, 자동차세 부과액이 소폭증가에 그치는 것은 올해 경우 1년치를 한꺼번에 납부한 금액이 30억7천만원으로 지난해 26억6천만원보다 늘고 비영업용 승용차는 3년차부터 매년 5%씩 세액이 감면되기 때문.
승용차의 배기량별로는 2000cc 이상 차량의 부과액이 102억원으로 전체 487억원의 20.9%를 차지했는데 이는 지난 2002년의 92억원(전체 495억원의 18.5%)보다 2.4%P가 높아진 것이다.
그러나 800cc 이하는 올해 22억원(4.5%)으로 2002년의 23억원(4.6%)보다 1억원이 감소했으며 2000cc 이하는 2002년 380억원(76.7%)에서 올해는 363억원(74.5%)으로 떨어졌다.
한편 대구시는 16일부터 전국 은행을 통해 인터넷 지로제도를 이용, 지방세 납부가 가능하도록 함에 따라 이번 자동차세부터 대구시 지방세사이트(http://tax.daegu.go.kr)나 금융결제원지로사이트(http://www.giro.or.kr)에 접속, 회원가입 뒤 자동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053-429-2377).
정인열기자 oxen@imaeil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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