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행정구역 경계조정은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합리적으로 재편해야 한다는데는 원칙적으로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그러나 비대한 구를 나누는데 소용되는 비용만 약 800억원이 든다고 한다.
따라서 무턱대고 막대한 예산을 들여 분구를 하기보다는 불합리한 현 행정구역을 조정하여 예산절감과 함께 각 구가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본다.
문제는 시민들의 여론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대구시는 이해관계 중심으로 행동하기 마련인 시민들과 각 구에 맡겨두지 말고 각계각층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행정구역 개편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주도적인 작업을 해야 한다.
기초 단체장이나 의회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접근하고 협조해야지 수수방관하거나 자기 구만을 위한 선택에 매달린다면 훗날 자승자박하는 결과를 맞게 될 것이다.
최환석(대구시 장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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