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이 7월초로 예상되는 승진 및 보직이동 등 대규모 인사를 앞두고 공무원들이 아예 일손을 놓는등 크게 술렁이고 있다.
포항시는 오는 6월말로 박관규 남구청장(4급)을 비롯해 김병권 죽도2동장, 신수항 기북면장 등 5급 2명, 6급 12명 등 45년생 직원들이 무더기 명예퇴직(공로연수)하게 된다.
이에따라 후임 구청장에는 김모.윤모 국장이, 국장 승진자로는 정모.김모.이모 과장의 이름이 거명되는 가운데 양보 및 조정설, 로비설 등 각종 소문이 무성하다.
또 6급(담당) 승진 및 보직인사의 경우도 승진과 주요 보직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로비를 벌이는가 하면 심지어 음해설까지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본청, 구청, 사업소, 읍.면.동간 대규모 보직이동이 예상되는 중.하위직의 경우도 상급 및 좋은 부서로 이동하기 위한 로비설로 직원들이 일손을 놓고 있다는 것. 한편 대규모 인사가 예상됨에 따라 시청 노조홈페이지에도 '공정 인사'를 촉구하는 각종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포항시 한 간부는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하는 한편 7월 중.하순에 '제35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 및 '세계해병축제' 등 큰 행사가 있는 만큼 7월초 인사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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