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록히드 마틴, 자사 직원 사망에 충격 =
0...록히드 마틴사(社)는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인질로 집힌 자사
직원 폴 마셜 존슨(49)이 참수당한 소식을 듣고 충격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회사 톰 저코우스키 대변인은 18일 "우리는 폴 존슨이 비극적으로 살해된데
대해 몹시 슬프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또 무력감을 느끼며 크게 상심해 있다"고 덧붙였다.
록히드 마틴은 그러나 존슨이 참살당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만한 별도의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그는 말했다.(워싱턴 AFP=연합뉴스)
= 존슨 시신, 리야드의 한 주택에서 발견 =
0...폴 존슨의 시신은 18일 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 동부 알 무니시예
지역의 한 주택에서 발견됐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사우디 보안당국은 폴 존슨의 시신이 이곳에 버려져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요원
들을 대거 배치했다고 AFP가 현장에서 보도했다.
이들은 최초 수색에서 존슨의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으나 한 '안가'(resthouse)
에서 발견됐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안가는 보통 사우디아라비아내 이슬람 무장대원들의 은신처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리야드 AFP=연합뉴스)
= 사우디 주재 미 대사관 존슨 사망 확인 =
0...리야드 소재 미국 대사관은 18일 폴 존슨이 머리가 잘려 사망했다는 발표가
나온 직후 그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제임스 오버웨터 대사는 성명에서 "그의 가족과 미국 대사관, 그리고 사우디아
라비아 내 미국인 사회는 폴 존슨의 사망에 대해 주체할 수 없는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범죄의 반인륜성은 모든 문명국 주민들에게 충격을 줬다"고 덧붙였다.(리
야드 AFP=연합뉴스)
= 사우디, 알-카에다 소탕 다짐 =
0...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사우디 왕세자의 외교보좌관인 압델 알-주베이르 보
좌관은 워싱턴에서 사우디 보안당국이 폴 존슨의 시신을 찾기 위해 1만5천명의 보안
요원들을 동원했다면서 관련자들을 찾아 응징할 것임을 공언했다.
그는 "우리는 이 악(惡)에 맞서 싸우고 이를 무찌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
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워싱턴 AP=연합뉴스)
= 미 대사관, "사우디, 존슨 구조에 최선 다했다" =
0...리야드 소재 미 대사관측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존슨을 구하기 위해 최
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미 대사관의 캐럴 콜린 공보관은 이날 CNN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사우디와 미국측
이 서로 협력하며 거의 일주일간 존슨 수색 작업을 벌였다고 말했다.
그는 "힘든 기간 내내 사우디 정부와 국민들은 존슨의 무사귀환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이에 대해 사우디주재 미국 대사는 심심한 사의를 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워싱턴 AFP=연합뉴스)
= 월가(街) 분위기도 냉각 =
0...미국 금융자본의 본산인 월가(街) 분위기도 존슨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냉각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월가 증시에서는 주가가 완만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존슨 사망 소식이 전
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상승세가 둔화됐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