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관련 시민사회단체는 16일 울릉-독도간 유람선 삼봉호 운항(본지 6월 14일자 보도)에 대한 야마자키 마사아키(山琦正昭) 일본 관방 부장관의 운항 중단 요청 발언과 관련, 망언을 취소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야마자키 부장관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울릉-독도간 유람선 운항 계획이 있다면 용인할 수 없다"면서 "운항계획 즉각 중지를 한국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푸른.울릉독도가꾸기 모임, 독도수호대 등은 "우리 해상에서 운항하는 여객선 노선까지 간섭하는 것은 명백한 내정 간섭"이라며 망발 취소를 요구했다.
시민단체 활빈단도 다음주 중 삼봉호를 타고 독도주변 해상에서 야마자키 부장관의 망언을 규탄하는 시위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정식 활빈단장은 이날 "일본 관방 부장관의 발언은 우리 민족의 자존을 훼손하는 망발"이라며 "망언을 취소하고 한국 국민과 정부에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16일 취항할 예정이던 울릉-독도간 유람선 삼봉호(106t급, 정원 215명)는 해경이 운항을 허가하지 않아 첫 날 운항하지 못했다.
(주)독도관광해운측은 "오전 8시와 오후 2시30분 하루 두 차례 울릉 저동항 선착장을 출발해 독도를 선회한 뒤 돌아 오려고 했으나 강원도 동해 해경으로부터 운항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윤성근 대표는 "일본측의 독도유람선 운항 중지요청 때문에 동해 해경이 운항허가를 내주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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