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 지역관련 내용>

입력 2004-06-17 14:18:10

17일 확정된 '제1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대구는 '동북아의 산업혁신클러스터 거점', 경북은 '환동해 경제권의 혁신교류 거점'으로 집중육성된다.

이같은 발전전략에 의해 대구시와 경북도도 자체적으로 발전전략을 마련, 국가균형발전위와 협의, 전략산업을 선정했다.

◎…대구시는 '전략산업중심의 지역혁신활성화', '동남권의 R&D 거점 구축'과 '선도.우수기업의 지속적 성장기반구축'을 통해 역동적이고 지속 가능한 신성장동력을 창출키로 했다.

이를 위해 대구는 섬유산업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메카트로닉스, 모바일 등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거대산업클러스터 중추도시로 발전하게 된다.

특히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과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KIST)설립을 계기로 국토과학기술의 불균형 해소를 통한 동남권 R&D허브구축으로 광주와 대전을 잇는 삼각테크노벨트구축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대구시가 선정한 전략산업은 메카트로닉스산업과 전자정보기기산업, 섬유산업과 생물산업이지만 각 부문별로 메카트로닉스 부품산업화센터 건립 등 핵심추진사업도 따로 선정했다.

또한 안경산업과 소프트웨어산업 등도 경쟁력 있는 지역특화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섬유산업은 2단계 밀라노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도 주목된다.

◎…경북도는 안동과 구미, 경산 및 경주.포항 등 4개권역별로 특성화발전전략을 수립한 것이 돋보인다.

경북도는 이같은 4개 권역별 특성화 및 연계화 추진으로 환동해 산업기술의 전략적 중심지화를 추진키로 했다.

안동은 생물산업과 한방산업으로 구미는 전자정보, 경산은 학원단지, 경주와 포항은 문화산업과 소재산업으로 각각 특성화한다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구미와 칠곡-대구를 연계한 광역 IT산업밸리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도 특징적이다.

경북의 전략산업인 전자정보기기산업은 디스플레이에 중점을 두고 디스플레이 기술지원센터설립과 임베디드 시스템 핵심기술을 주요사업으로 선정했고, 신소재 부품산업은 나노소재 산업화기술개발과 자동차용 신소재 및 금형기술개발로 특성화했다.

또한 생물한방산업은 한방치료제 및 기능성 제품 연구개발과 해양생명체 유래 유용신물질개발로 차별화됐고 문화관광산업은 경주에 신라천년문화체험관을 건립하고 명상문화콘텐츠 종합개발원을 조성하는 것 등을 주요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밖에 지연산업으로 의성마늘가공산업이 선정돼 마늘연구소건립 및 기계화사업도 추진된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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