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닉스피디이 청약 공모

입력 2004-06-17 09:35:11

17, 18일 이틀간 실시

세라믹소재 디스플레이 부품 전문기업으로 지난달 말 구미공단에 제2공장을 설립한 휘닉스피디이가 공모가 3만200원으로 17일, 18일 이틀동안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휘닉스피디이의 공모후 자본금은 129억원(259만주, 우선주 포함)이며 이번 공모 주식수는 85만주(우리사주17만주, 일반공모 68만주)로 기관 공모 물량을 제외한 140만주가 보호예수 된다.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공모가는 3만200원이며 신규등록일자는 오는29일이다.

지난 2000년 6월 17일 설립된 휘닉스피디이는 7월 1일 보광으로부터 제품사업부를 양수했다.

휘닉스피디이는 브라운관 관련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선도해 왔으며 PDP용 파우더, 광통신부품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다.

휘닉스피디이가 주로 생산하고 있는 브라운관 전자총 안에 있는 부품지지대인 글래스로드, 칼라브라운관 쉐도우마스크를 고정시키는 스터드핀, 고전압 인가에 필요한 애노드버튼 등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제품들로 대부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전량 수입해 오던 글래스파우더, 스터드핀, 애노드버튼 등 CRT의 핵심 부품을 국산화에 성공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현재 생산된 제품을 삼성SDI, LG필립스, 삼성 코닝, 일본 아사히, NEG, 소니, 히타치, 그리고 대만 중화영관, 프랑스 톰슨 등 세계적인 브라운관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휘닉스피디이는 지난해 매출 515억원, 당기순이익 63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PDP 파우더의 본격적인 성장과 CRT부품의 안정적 매출로 예상 매출 650억원, 순이익 100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올 1/4분기 매출 144억원, 순이익 2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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